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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옥목사] 파워코리아 2012 "대한민국혁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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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09:00:00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진정한 목사

경기도 화성시 덕우리에 위치한 시온세계선교교회에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보다 더 깊은 믿음과 신앙으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복지관이나 정부시설에서조차 거부당해 갈 곳 없던 그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가족으로 데려와 같이 살고 있는 신현옥 목사. 40명 남짓한 기도원 식구들과 똑같이 먹고 한 자리에서 자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데에 오롯이 인생을 바치고 있는 진정한 목사, 신현옥 목사를 만나봤다.

 

굴곡 많은 목회자의 삶, 모두 주님의 뜻

땅끝마을 해남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서울로 상경, 거기서 멈추지 않고 19세 어린 나이에 미국행을 택했던 소녀가 있었다. 꿈을 향해 거칠 것 없이 나아가던 소녀는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봤을 때 믿을 수 없을 만큼 당당했고 도전적이었다.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가졌기에 성공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던 소녀는 어느 순간 신앙인의 길을 선택했다. 진정한 성공은 유명인도, 사업가도 아닌 주님의 사람이 되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후 20년 세월을 목사라는 이름으로 사는 동안 온갖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야 했던 그 소녀가 바로 시온세계선교교회의 신현옥 목사다.

찬 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2012년 3월 따뜻한 햇살 아래 만난 신현옥 목사의 눈 속에는 아직도 20년 전 젊은 열정이 그대로 가득하게 살아있었다. 신현옥 목사는 이야기한다.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다양한 고난을 겪고 있지요. 저도 참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습니다. 여성의 몸으로 리더가 돼야 했기에 힘든 부분도 있었고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견제 세력들에 의한 음해와 모략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교회가 두 번이나 무너질 정도로 굴곡이 많은 목회 생활이었지만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 더 큰 믿음을 심어주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의심치 않았던 신현옥 목사는 그 대가로 지금의 시온세계선교교회기도원과 가족들을 얻었다고 했다. 비방에 속아 신현옥 목사의 진심을 믿지 않던 사람들도 어느새 돌아와 신 목사를 통해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함께 경험하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는 신현옥 목사지만 한창 비방과 탄압이 빗발치던 당시 그 누구도 신 목사의 교계 복귀를 장담하지 못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지금 이만큼 다시 자리를 잡고 활동하게 된 것은 거의 기적적인 수준이라고 모두가 얘기한다. 하지만 신 목사에게 기적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다. 벼랑의 끝에 서있던 나날에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일 뿐이었다.

 

똑같이 일해서 나눠먹고 한 자리에서 잠들다

미국에서 목회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부흥강사로 활동해오던 신현옥 목사는 지금도 쉴 틈 없이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며 믿음을 전파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아무리 먼 곳으로 집회를 다녀온 후라도 신 목사가 편안한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곳은 바로 시온세계선교교회이다. 신현옥 목사의 숙소는 기도원 부엌 앞 조그만 방. 그 곳에서 기도원 식구들과 함께 밥을 지어 똑같이 먹고 똑같이 생활하는 신현옥 목사.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정부보조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던 극 소외계층 들입니다. 지금은 40명 남짓이지만 시설이 확충 되는대로 100여명 정도까지 늘리고 싶습니다. 굳이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우선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믿음 유무를 떠나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여 바른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면 그것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이곳에서 따스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고만고만한 기독교 공동체는 많지만 그 중 시온세계선교교회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단 한 번의 정부지원 없이 자립적으로 운영됐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명목으로 국민의 세금을 얻어 살림을 꾸리기보단 필요한 것은 스스로 만들어 쓰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운영에 동참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신현옥 목사가 청렴결백하게 개인적 영리를 포기하고 투명하게 시온세계선교교회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정부지원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대신 스스로 노력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보조를 받는 기도원이 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정부보다 자비롭고 확실하니까요.(웃음) 무에서 시작해 신도의 도움으로 헌납 받은 땅을 다지고 축사를 개조하며 하루하루 성장한 저희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갈 겁니다.

나의 전부이자 내가 숨을 쉬는 유일한 목적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려주시기에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국경을 넘나드는 사역활동도 진행 중이라는 신현옥 목사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험난한 역경을 몇 번이나 딛고 다시 일어난 경험으로 신 목사는 그 누구보다 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됐다. 앞으로 닥쳐올 시련에 대한 두려움도, 목사라는 이름 아래 숨겨둔 세속적 욕심도 찾아볼 수 없는 신현옥 목사의 꿈은 앞으로도 ‘진짜 목사’가 되는 것이다. 이미 목사가 아니시냐는 질문에 신 목사는 대답한다.

“힘든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고 삶의 희망과 하나님의 비전을 전하는 것이 진정한 목사입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하나의 흠결 없이 완벽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더 넓은 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진짜 목사, 그것이 남아있는 제 삶의 소명입니다.”

 

인터뷰를 끝내고 뒤돌아본 신현옥 목사의 손에는 어느새 고무장갑이 끼여 있었고 3월의 따뜻한 햇볕이 그를 내리 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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