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요12:26>.
예수님의 지상의 삶은 그 분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주님의 모든 삶과 가르침은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하고도 일치된 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분의 가르침과 모든 사역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영광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39>, 예수님은 자신의 위치와 사명을 명확히 밝히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13:15>하시며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요12:26>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모범이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히 본을 남겨 놓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신 것입니다.<벧전2:21> 주님은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고자 하지도 아니하시고<요5:41>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셨습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았고 사람들로부터 찬사와 인정을 받고자 기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오로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을 행하셨을 뿐입니다. <요8:29>
만일 예수님이 유대인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뜻을 따랐다면 고난의 잔을 피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4-3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철저히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기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6-27>고 단호히 말씀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적으로 볼 때 쉽게 이해되고 수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혈연(사람)중심으로 살아왔지만 이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엄청난 대가를 치루가 는 것으로써 자신은 물론 모든 가족들까지라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수 없고 우선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와 복음을 위해서 언제든지 순교할 수 있는 순교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이 세상과 육적인 자아에 대해 십자가에 못 박는 것으로서 날마다 죽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은 희생과 고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고난보다 더 큰 영광과 영생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에 불과합니다.<고전1:18>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게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 같이 박해하였느니라”<마5:10-12>하셨습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어두움은 빛을 싫어합니다. 악은 선을 미워합니다. 어두운 세상은 하나님의 빛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나도...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8:38>하셨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인정하며 따르고 있습니까? 무수히 설교를 듣고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 곧 순종하는 삶은 아닙니다. 순종이 없는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진정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있는가를 정직하게 물어야겠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와 가족의 소원과 필요를 위해 주님을 이용해 왔습니까? 사람의 비위나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복음을 변질시켜오지는 않았습니까?
세상과 교회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세상은 부과 명예와 권력을 자랑하지만 교회는 무엇을 자랑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을 자랑할 수 있습니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쁘게 순종할 때에만 참 제자입니다. 비록 좁고 험악한 길이지만 영생에 이르는 좁은 길을 묵묵히 가는 자만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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